독립이라.
경제적으로도의 독립
마음으로써의 독립
어릴적이면 어른이 되고 싶다고
빽빽 외치며 꽃길만 펼쳐져 있다고 상상한 나는
세상을 한참 뛰어다니며 뒤를 돌아봤을즈음에는
나는
군에서 만기복무하고 예비역으로 전역을 하였고,
26이라는 나이를 먹었고
대학교 졸업을 준비하며,
잘 될거라는 막연한 꿈을 품고
독립을 한 상황.
한참 바닥날대로 나있는 내 통장 잔고 또한.
비어있는 나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 하다.
현재 나는 국비지원을 다니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작은 자금으로는
한끼 한끼가 나에게는
압박으로 다가왔고,
돈에 발목이 잡힌 나는
100원도 함부로 쓰지 못하기에
물론 친구들과도 당연히 멀어졌으며
이 건빵 비상식량은
나에게 유일한 밥이 되어줬다.
크게 사놔야지 싸고, 오래 먹을 수 있다.
군대에서 쳐다도 보기 싫었던 너와 다시 만나게 되니
한편은 참 고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라도 내 편이 되어줄 수 있어서 고맙구나.
정말 벼랑끝까지 갈 것 같았다.
한푼한푼이 아까워서 주말 내내 굶고
평일에는 멀쩡한 척하며 살아가는것이
마음이 참 어려웠지만,
하나님은 진짜 완전히 엎드러지기 직전까지 나를 몰고 가신다.
너가 나를 정말 사랑하느냐?
그렇게 나를
하나님 앞에 완전히 엎드러지게 하신다.
이 과정을 통해서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하나님만 아시고.
나는 주어진 이자리 가운데서 최선을 다할것이다.
'건빵'만 먹을 수 있는 경제력을 가졌다고 해서
내 힘으로 '건빵'을 만들지도 않았고,
'건빵'이라도 사서 먹을 수 있고
'건빵'을먹을 수 있는 정상적인 소화기관을 가졌고
다시 하루를 살아내는 힘을 가졌다.
비루하고 남루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생각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 감사들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니,
내 힘으로 사는것이 아닌 것을 다시 인지한다.
나의 직속상관은 오직 예수그리스도 한분 뿐이고
나는 그분의 소속 아래에 있는 건강한 노후 병장이다.
세상아
니가 이기나
하나님 자녀인
내가 이기나
제대로 싸워보자
덤벼봐라.
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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